안녕하세요. 저는 노래를 쓰고 부르고 있는 결이라고 합니다. 결이라는 이름은 결대로 살고 싶다는 의미로 지었어요.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스스로도 한 달, 한 달이 무섭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 그 짧게 지나가는 순간들이 아쉬워서 한 마디씩 정리하다보니 앨범이 나왔고, 뮤지션이 되었습니다. 정말 의도치 않은 순간들이었지만 재미있게 살고 있고, 또 앞으로도 이런 의도치않은 순간들이 혹여 굉장한 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튠업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한 곡, 한 곡을 소중한 기억으로 담아낸 만큼 부디 좋은 인상으로 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 음원
거울

돌이켜보면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은 나와 닮은 점이 많았습니다. 내가 웃을 때 웃고, 슬프면 울게 되는, 쉽게 말해 웃음 코드나 슬픔 코드가 같은 건데 사람이면 대개 비슷해야 하는 데도 이상하게 이런 사람들이 흔하지 않고 귀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과 만나게 되면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교감할 수 있게 됩니다. 진심을 다해 사랑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이 반드시 내 곁에 남지는 않는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느껴지는 상실감도 그만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 노래를 쓰게 되었습니다.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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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의 정적이 지나면 너의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그건 우리가 둘 다 바라던 걸까 괜히 분위기에 취했던 건 아닐까 음 그럴 수도 있지 음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음 괜찮아 뭐 어쩔 수 없겠지 Umm Umm 우린 서로 마주 보면 항상 같은 표정을 지었어 내가 웃으면 웃고 내가 또 슬프면 울고 마치 우린 같은 걸 보는 사람 같아서 너를 맘에 담았어 너를 맘에 담았어 왜 오늘은 이렇게 지루한 걸까 혼자인 하루가 이렇게 어려웠었나 우린 그때 얼마나 다정했던가 그저 우리의 길이 달랐던 거야 음 그럴 수도 있지 음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음 괜찮아 뭐 어쩔 수 없겠지 Umm Umm 안녕 그래 나도 이제 갈게 잘 가요 괜찮아 참 하루가 길었나 봐 이제야 밤이 오네 뒤돌아선 채로 우린 서로 마주 보면 항상 같은 표정을 지었어 내가 웃으면 웃고 내가 또 슬프면 울고 마치 우린 같은 걸 보는 사람 같아서 너를 맘에 담았어 너를 맘에 담았어 우린 서로 마주 보면 항상 같은 표정을 지었어 내가 웃으면 웃고 내가 또 슬프면 울고 마치 우린 같은 걸 보는 사람 같아서 너를 맘에 담았어 너를 맘에 담았어
거울

돌이켜보면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은 나와 닮은 점이 많았습니다. 내가 웃을 때 웃고, 슬프면 울게 되는, 쉽게 말해 웃음 코드나 슬픔 코드가 같은 건데 사람이면 대개 비슷해야 하는 데도 이상하게 이런 사람들이 흔하지 않고 귀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과 만나게 되면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고 교감할 수 있게 됩니다. 진심을 다해 사랑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사람이 반드시 내 곁에 남지는 않는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느껴지는 상실감도 그만큼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이 노래를 쓰게 되었습니다.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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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의 정적이 지나면
너의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
그건 우리가 둘 다 바라던 걸까
괜히 분위기에 취했던 건 아닐까
음 그럴 수도 있지
음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음 괜찮아 뭐 어쩔 수 없겠지
Umm Umm
우린 서로 마주 보면
항상 같은 표정을 지었어
내가 웃으면 웃고
내가 또 슬프면 울고
마치 우린 같은 걸 보는 사람 같아서
너를 맘에 담았어
너를 맘에 담았어
왜 오늘은 이렇게 지루한 걸까
혼자인 하루가 이렇게 어려웠었나
우린 그때 얼마나 다정했던가
그저 우리의 길이 달랐던 거야
음 그럴 수도 있지
음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지
음 괜찮아 뭐 어쩔 수 없겠지
Umm Umm
안녕
그래 나도
이제 갈게
잘 가요
괜찮아
참 하루가 길었나 봐
이제야 밤이 오네
뒤돌아선 채로
우린 서로 마주 보면
항상 같은 표정을 지었어
내가 웃으면 웃고
내가 또 슬프면 울고
마치 우린 같은 걸 보는 사람 같아서
너를 맘에 담았어
너를 맘에 담았어
우린 서로 마주 보면
항상 같은 표정을 지었어
내가 웃으면 웃고
내가 또 슬프면 울고
마치 우린 같은 걸 보는 사람 같아서
너를 맘에 담았어
너를 맘에 담았어

지나가면

이 노래를 쓸 즈음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우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면 아무렇지도 않을 거야'라는 말은 앎에서 왔다기보다는 부디 그래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게 된 가사입니다. ‘시간이 흘러 괜찮으면 좋겠다. 근데 그럴 수 있을까?’ 물론 이제는 다 지나갔고, 놀랍게도 아무렇지 않네요. 발매 이후로 노래를 듣고 공감 했다는 분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어요. 저 스스로를 위로하려 만든 노래가 누군가에게도 좋은 생각을 준다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지나가야만 할 일들이 꼭 잘 지나가길 바랍니다.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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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면
아무렇지도 않을 거야

걔 아니어도
누군가가 더 좋아질 거야

곁에 없어도
넌 여전히 아름다울 거야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으니 묻어두자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그 애한테는
난 아무것도 아닐 거야
아마 그럴 거야

다시 만나도
또 상처받고 아파할 거야
umm umm umm

곁에 없어도
넌 여전히 아름다울 거야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행복했으니 묻어두자

uhh 이렇게
uhh 지나가나
uhh 묻어 두자
uhh 잠시 울어 두자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hu)
내가 아니어도
(hu hu hu)
니가 아니어도
(hu hu hu)
우리는
(hu hu hu)
지나가도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