튠업 20기 / 장르: indie pop, indie music
안녕하세요. 습관처럼 쉽게 지나치는 일상의 감정을 노래하는 밴드 해,빛(habit) 입니다.
‘어두운 밤에도 지구 반대편에서 태양은 비추고 있을 텐데, 지금은 당장 어두워 보이지만 어딘가에서 비추는 햇빛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해,빛 이라는 팀 명이 만들어졌고, 그 어딘가에서 비출 날을 위해서 표현하고, 대화하며 이야기하며, 각자의 고민들과 쉽게 지나쳐가는 일상을 놓치지 않기 위해 느끼는 감정을 음악으로 만들어, 함께 감정을 노래하고 연주하는 밴드입니다.
- i don't know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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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새벽. 갑자기 하늘이 무너지듯 우울함이 바닥을 파고든다. 방안에 천장에 우울이 가득 보인다. 왜 갑자기 나에게 왔을까? 나에게 묻고 또 묻는다. 갑자기 찾아온 이유모를 감정. 이유를 모르는 밤.
- i don't know 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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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새벽. 갑자기 하늘이 무너지듯 우울함이 바닥을 파고든다. 방안에 천장에 우울이 가득 보인다. 왜 갑자기 나에게 왔을까? 나에게 묻고 또 묻는다. 갑자기 찾아온 이유모를 감정. 이유를 모르는 밤.
선 잠이 들고 밤하늘 보이죠.
내 두 눈 끝에 마주친 별들도
스러져가는 이유를 되묻죠.
나만의 밤은 낯설고,
어둠에 가려 알 수가 없어요.
i don't know why - i put up with you -
i don't know why - 나도 모르는 밤
순간의 밤은 낯설고
나도 모르는 이유가 있겠죠.
i don't know why - i put up with you -
i don't know why - 나도 모르는 밤
i don't know why - ah -
i don't know why - don't know why -
- 여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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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런 말들로 어떻게 그런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은 듯이 지울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입에 맴돌고 맴돌다 삼켜버린 말들, 어느새 여름 끝이 다가온다. 여름 끝자락에 나는 너에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부르지 못한 노래는 끝이 나고
불안한 마음을 겨우 삼켜도
너의 말에 나는 또 길을 잃고
두 눈을 겨우 감아 버리고
닿을 수 없는 기대는 무너지고
수많은 진실은 나를 찌르고
너의 말에 나는 또 남아있고
아무것도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일들이었다면
어떻게 그런 말들로 어떻게 그런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은 듯이 지울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아무것도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일들이었다면
어떻게 그런 말들로 어떻게 그런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은 듯이 지울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지독했던 여름은 끝이 나고 너와 나 사이 세상은 멈추고
- 작은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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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모든 별을 이으면 사람의 형상이 된다고 한다. 사랑하는 말 대신 밤하늘의 별들을 모아 나의 작은 우주가 되어달라고 고백하는 이야기. 나의 우주, 소중한 그대야. 그대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들.
어쩌면 너를 원하고 있는지도 몰라
내 침대 윌 가득 메운 네가
어쩌면 쉽게 사라지지 않을지도 몰라
너는 저 멀리 자꾸 멀어져가는 별빛
나는 너무나 작고 초라해지는 이 밤
난 너의 우주가 궁금해
날 초대해주지 않겠니
깊은 바다처럼 너의 우주에서
난 한참을 헤엄칠 수 있어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우린 서로에게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우린 서로에게
난 너의 우주가 궁금해
날 초대해주지 않겠니
깊은 바다처럼 너의 우주에서
난 한참을 헤엄칠 수 있어
넌 내가 만난 작은 우주
날 자꾸만 꿈을 꾸게 해
깊은 바다처럼 너의 우주에서
난 한참을 기다릴 수 있어
저 밤하늘의 별들을 모아서
나의 작은 우주가 되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