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는 연인들이 헤어지는 가장 마지막 과정에 관한 노래입니다. 서로 말이 없어도, 서로 눈빛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로 깊었던 사이가, 상대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었을 정도로 깊었던 사랑이 점차 식어서 이제는 따뜻한 말도, 차가운 말도, 더는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게 되는 마지막 순간을 표현해보았습니다.

웹서핑을 하다가 '쓸쓸함과 그리움'이라는 문구를 보고 그 순간 떠올랐던 생각들을 정리해서 만든 노래입니다. 옛사랑을 오랜 시간 동안 잊지 못해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포인트가 되는 노래입니다.

우연히 마주친 옛사랑과 반가움에 몇 마디 얘기를 건넸지만 어느 순간 서로 말이 없어지면서, 이제는 옛날과 같은 감정은 느낄 수 없을 것이라, 내가 그리워했던 건 당신이 아니라, 당신을 사랑할 수 있었던 그 옛날 그 시절이라 노래합니다.

예전에 어느 웹툰을 보다가, '사랑은 첩보작전이 아니다, 좋아한다는 사실을 들켜야만 시작되는 것이다.'라는 말에 감명을 받아서 만든 노래입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했다, 나는 너에게 사랑을 표현했어야만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노래도 옛사랑을 그리워하는 노래입니다. 내가 만약 다시 누군가를 사랑해야만 한다면, 다시 누군가에게 감정을 느껴야만 한다면, 나는 다시 한 번 그게 너이기를 바란다는 내용입니다.

"...., 우리는 같은 지하철 노선을 타던 사이였기 때문에 아침에 종종 마주치고는 했다. 언젠가 우리가 매우 냉각기였던 때에, 그 날 아침에도 나는 지하철 안에서 그녀를 보았다. 그녀는 고개를 푹 숙이고 핸드폰만을 보고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내가 그녀를 발견하기 전에 나를 이미 본 듯 했다. 그러나 나는 차마 그녀에게 인사를 건넬 수가 없었다. 그 객실 안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나는 지하철 창밖으로 스쳐가는 터널 안의 어둠만 볼 수 밖에 없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