튠업 20기 / 장르: Lo-Fi R&B (로우파이 기반 알앤비)

예술을 통해 감정을 어루만져 위로와 해방감을 준다는 뜻의 'katharsis'와 러시아어로 나 자신을 뜻하는 'ya'를 합쳐 kayarsis, 내가 당신의 위로가 되어주겠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이불같은 음악이 하고싶습니다. 아빠가 사업말아먹고 중국으로 도망갔을때도, 혼자 남은 엄마가 남자친구한테 얻어맞을 때도, 망할 뇌수막염에 걸려 척추에 구멍뚫고 주사맞으며 살았던 일주일동안도, 중학교 때 나이를 속여가며 처음 시작한 알바로 번 돈으로 음악학원을 처음 다녔을 때에도 저는 노래를 부르고 들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음악은 정말 이불같았고 공기같았습니다. 어떤 장르를 하고싶다는 생각은 하지않습니다. 다양한 시도를 늘 하고 싶지만 단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리스너들에게 되어주고 싶은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이었습니다. 고음 잘나오지만 굳이 내세우고 싶지않습니다. 흥이 많지만 굳이 뽐내고 싶지 않습니다. 그저 제가 삐뚤어지지 않고 잘 자라게 해준 음악처럼 어딘가 아픈데 티도 못내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한테 혼자가 아닌 느낌을 주고 싶습니다. 저는 kaya 입니다.

2017년 12월 Stay with me(채널A 하트시그널2 BGM)로 PurpleLP 객원보컬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2019년 1월 Gloomy Monday(feat.YDG(양동근))를 발표하였고, 2018년동안 트루디, 마이크로닷 등의 앨범에 피처링보컬 참여, 산체스 '많이 많이 더' 코러스보컬 참여를 하였습니다.
2019년 4월 19일 첫 솔로데뷔 앨범 [Ky-Fi]를 발매예정이며, 현재 막바지작업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