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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또 다른’ 유재하를 만나다! 제29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故 유재하의 음악을 기억하시나요? 뛰어난 예술적 감수성을 지닌 단 한 장의 음반을 남긴 채 우리 곁을 떠난 천재 뮤지션. 그의 음악은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고, 수많은 후배 가수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유재하의 음악성과 정신을 기리는 국내 유일 신인 싱어송라이터 발굴 대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29년째 열리고 있습니다.

11월 11일, 성동구에 위치한 소월아트홀이 인파로 북적거립니다. 바로 <제2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본선이 개최되기 때문인데요. 공연 시작 전부터 관객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장내에는 유재하의 명곡 ‘지난날’, ‘우울한 편지’ 등이 재생되며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이유 있는 변신 시도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29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본선 현장

2018년, CJ문화재단과 함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많은 변신을 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올해는 만 17세 이상 신인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문에 29기 동문에는 역대 최연소 고등학생 싱어송라이터부터 다양한 신인 가수들이 발굴되었는데요. 어떤 뮤지션들이 새로운 동문으로 들어왔는지 살펴볼까요?

제29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사회는 11기 양해준과 23기 오은빈이 함께 했습니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실연 심사를 거쳐 미주예선 포함 총 11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오늘 경연은 단순히 순위를 매기는 것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서 바로 유재하 동문이 되는 뜻깊은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11팀의 29기 동문들의 공연

11팀의 참가자들

11개의 매력을 가진 29기 동문의 공연이 시작됐습니다. “궁금한 건 많지만 모든 걸 알긴 싫어요”라는 가사가 공감되는 문근영의 ‘혼잣말’, 고등학교 3학년인 송예림 ‘밤이 길어서’, 금 꿰매기라는 도자기 용법이라는 팀명을 가진 킨츠크로이의 ‘오늘의 나’, 세상을 먼저 떠난 친구의 이름이 따 만든 곡을 부른 김민주의 ‘은’, 강아지 이름을 따 만든 곡을 부른 쟁반땅콩의 ‘페페’가 등장했습니다.

11팀의 참가자들

이어 송예림 양과 같은 학교 같은 반인 공예빈의 ‘늦여름’, 유재하의 후배가 되고 싶어 참가했다는 최유리의 ‘푸념’, 베이스 • 퍼커션 • 보컬이 어우러진 더치트랩의 ‘연’, ‘사랑이 뭘까?’라는 물음에 답하지 못한 자신을 표현한 곡인 김종진의 ‘소나기’, 미주 예선을 통과해 동문이 된 메룬즈의 ‘너를 바래다주는 길’, 담배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곡 신한태의 ‘둥근 담배’까지 11곡의 다채로운 매력이 빛난 무대였습니다.

11팀의 참가자들

동문의 공연이 끝나고 심사를 하는 동안, 축하무대도 꾸며졌습니다. 바로 애프터눈레코드 소속의 두 유재하 동문이 무대를 채워줬는데요. 유재하 14기 동문 유해인이 ‘혼자 걷는 길’을 불렀습니다.

피아노 건반과 부드러운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 뒤로 24기 동문 유하가 ‘음부 1’과 ‘때가 됐을 뿐’을 열창해 분위기를 무르익게 했죠. 축하 무대까지 모두 즐겼으니, 대망의 심사 결과를 알아볼까요?

유재하 동문이 되어 행복한 시간

제29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공연 시상식

제29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모든 공연이 끝났습니다. 시상을 위해 29기 동문 모두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먼저 장려상은 송예림, 킨츠크로이, 쟁반땅콩, 김종진, 메룬즈가 수상했습니다. 동상을 받은 동문은 공예빈, 문근영, 신한태입니다.

제29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수상자들

이번엔 특별상 차례입니다. 김민주가 유재하 동문회상과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더치트랩은 EP앨범 제작기회가 주어지는 CJ문화재단상과 함께 금상을 탔죠. 최종 유재하음악상(대상)은 <푸념>을 부른 최유리가 차지했습니다. 시상식이 모두 끝나고 최유리의 앵콜곡으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대상 쾌거’를 이룬 최유리 양을 미니 인터뷰로 만나볼까요?

대상 최유리양

Q. 수상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사실 정말 다 같이 상을 받는 자리기 때문에, 어떤 상을 받을까라는 생각 없이 무작정 떨렸는데요. 이름이 늦게 불려서 기다리는 동안 많이 벅찼습니다.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고, 좋은 기회를 얻게 된 것 같아 기쁩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A. EP 앨범 내는 것이 저의 목표였는데, 수상 혜택으로 EP 제작 기회를 제공받아 제 의지와 더불어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습니다. 저만의 이야기를 하되, 모든 분이 공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곡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유재하경연대회 29기 동문들

<제2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전에 없던 싱어송라이터들을 발굴해냈습니다. 대상 수상자 최유리부터 금상과 CJ문화재단상을 거머쥔 더치트랩, 은상과 유재하 동문회상을 받은 김민주까지. 모두 실력과 개성을 다 갖춘 뮤지션들이었는데요.

이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대상 및 CJ문화재단상 수상자에게는 EP앨범 제작 지원이 따르는데요. 이 외에도 29기 유재하 동문 기념 앨범 및 공연 제작 지원, CJ아지트 광흥창 녹음 및 공연 공간 지원 등을 누릴 수 있죠.

이런 어드밴티지로 문화계 새 역사를 쓸 최유리, 더치트랩, 김민주. 이들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더불어 신인 싱어송라이터 발굴을 위한 CJ문화재단의 음악경연대회는 계속되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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