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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음악계 1% ‘버클리 음대’가 궁금해? 커리어토크 & 재즈콘서트 현장 @CJ아지트 광흥창

CJ문화재단과 버클리음악대학이 손을 잡았습니다. 지난 11월 10일 홍대에서 커리어 토크 & 뮤직 콘서트를 개최했는데요. 행사에는 버클리 음대 교수진을 필두로 국내 및 CJ음악장학생 출신 재즈 뮤지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행사는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했습니다. 예비 음악인에게 진로조언을 전하며, 그들의 묵은 궁금증을 해소해줬습니다. 더불어 여러 장르의 재즈와 함께 조화로운 악기 연주도 펼쳤죠. 그런 만큼 CJ아지트 광흥창을 뜨거운 박수갈채로 채웠던 그 현장, 지금부터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Career Talk : 아티스트 출신 교수진들이 전하는 경험과 노하우

버클리 커리어토크 재즈콘서트

버클리 음대 입학처 담당자 TIM LEE가 커리어 토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옆에 앉은 버클리 교수진 KEVIN HARRIS, JASON ODGREN, PATRICE WILLIAMSON, LANGSTON SKIP SMITH, JIM ODGREN, MATTHEW DAVIDSON을 소개했는데요. 스페셜 게스트인 버클리 음대 출신 황호규 호원대 교수가 정겨운 한국말로 인사를 전했습니다.

오늘 대화의 주제는 ‘음악적 커리어’입니다. 2018년 음악 산업과 그에 맞는 능력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죠. 특히 교수님들의 업적과 노하우뿐만 아니라 음악적 소신까지 엿볼 수 있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버클리 교수진

피아노 연주가이기도 한 KEVIN HARRIS 교수가 첫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여행지에서 만난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이들을 보며 음악에 대한 ‘올바른 마음가짐’이 없으면 제대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죠. 연주 능력과 함께 음악을 대하는 자세, 연주자들과의 소통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호규 교수는 지난 2006년 버클리 음대를 졸업했다고 밝히며 ‘유학’의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버클리 출신 선배들 덕분에 넒은 인맥을 쌓고, 많은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해외에 있는 친구들로부터 음악 작업 제의도 받고, 전세계를 무대로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보컬리스트로 활약 중인 PATRICE WILLIAMSON 교수는 “음악 이상으로 나에게 행복을 주는 것은 없다”는 말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피력했습니다. 노래뿐만 아니라 다른 방면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고 털어놨죠. 홍보 수단인 ‘SNS’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버클리 교수진

베이스 외에도 다양한 악기를 다룰 줄 아는 LANGSTON SKIP SMITH 교수는 ‘유연한 관점’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재즈뿐만 아니라 알앤비, 로큰롤 등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이런 점이 소화할 수 있는 음악 장르와 악기를 늘려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확실한 동기’를 가지라고 전했습니다. 성공한 제자의 사례를 예시로 들었는데요. 그는 100일동안 유튜브에 매일 새로운 자작곡을 공개했죠. 결국 이 곡들은 한 기업의 눈에 띄었고, 러브콜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주어진 능력을 활용해 그 이상의 기회를 창출한 좋은 예죠.

알토 색소폰 연주가 JIM ODGREN 교수는 ‘도전정신’에 초점을 뒀습니다. 과거 색소폰 오케스트라 작곡을 담당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는데요. 소프라노, 알토, 테너 등 일곱 개의 색소폰 연주 라인을 구성하는 것이 처음이라 막막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음악적 상상력을 발휘해 곡을 완성했죠. 그 결과 작곡에 이어 지휘까지 하는 영광을 누렸다며 웃어 보였습니다.

버클리 교수진

음악 프로그래밍 회사에 재직 중인 MATTHEW DAVIDSON 교수는 ‘주도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동적일 때보다 능동적인 태도로 임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충고했죠.

EPD(Electronic Production and Design) 전문가인만큼 오디오계 트렌드에 대해서도 귀띔했습니다. 그는 떠오르는 음악 분야로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사운드 등 360 오디오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죠.

JASON CAMELIO 교수는 음악의 ‘다양성’을 파악하라고 짚어줬습니다. 전세계의 음악시장을 조사해볼 필요성도 있다고 했죠. 그럼으로써 수많은 음악시장의 공통점 및 차이점은 물론 공략법까지 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했습니다. 듣고 있던 KEVIN HARRIS는 이 과정에서 ‘객관적인 시각’을 잃지 말라며 맞장구를 쳤죠.

교수진들의 조언 후에는 관객과의 Q&A도 진행됐습니다. 버클리의 전공 분야와 입시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죠. 그 중 포인트는 버클리의 전공 분야와 인재상이었습니다. 분야는 composition, songwriting, electronic production and design, film scoring, contemporary writing and production, music business & management까지 다양했습니다. 입시 준비를 위해서는 “자신이 가장 행복을 느끼는 음악과 연주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정리하며 커리어 토크를 마무리했습니다.

Music Concert : 한 무대에서 즐기는 다양한 장르의 재즈 향연

커리어 토크가 끝나자 재즈 콘서트도 펼쳐졌는데요. 비터스윗, 마더바이브, NEQ, 버클리 밴드가 무대를 책임졌습니다. 국악, 비브라폰 등을 접목한 공연으로 재즈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과시했죠.

버클리 재즈 콘서트 연주 모습

시작은 비터스윗입니다. 보컬 이수민이 “우리의 삶처럼 달고도 쓴 음악을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밴드”라며 첫 인사를 전했는데요. 편곡 버전의 ‘우주를 건너’부터 ‘Two for the Blues’, ‘Night and Day’, ‘Half is not enough’까지 리드미컬한 보컬과 풍부한 감성이 돋보였죠.

비브라폰 공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비브라폰 연주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더바이브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Mirror’, ‘Everytime Call You Mine’, ‘Paquito’, ‘여우비가’, ‘3am’, ‘마더바이브’로 박진감을 선사했죠. 눈길을 끈 것은 묘기에 가까운 연주였습니다. 한 손으로 채 두 개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영롱한 음색을 들려줬죠. 그녀는 “11월 16일 11곡으로 구성된 첫 정규앨범이 나왔다”고 소개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NEQ

NEQ의 음악은 한 편의 수묵화를 연상시켰습니다. 시조에서 영감을 받은 노래 ‘바람’, ‘진양’, ‘갈까부다’, ‘파도’와 웅장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았는데요. 보컬을 소리꾼이라고 표기하는 만큼, 표현력이 풍부한 창법을 들려줬습니다. 징을 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독특함 그 자체였죠.

버클리 음대 교수 MATTHEW DAVIDSON

버클리 음대 교수 MATTHEW DAVIDSON는 단독 무대로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습니다. 남다른 전자 음악 프로듀싱과 사운드 디자인 능력을 발휘했는데요. 그가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미래적인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버클리 밴드의 엔딩 무대

대망의 엔딩 무대는 버클리 밴드가 장식했습니다. JASON CAMELIO(트롬본), JIM ODGREN(알토 색소폰), PATRICE WILLIAMSON(보컬), KEVIN HARRIS(피아노), LANGSTON SKIP SMITH(베이스), 신명섭(색소폰), 조응민(기타), 박종선(드럼)이 각종 악기와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밴드는 ‘Oleo’를 시작으로 ‘Blues Blue’, ‘What You Won’t Do For Love’ 등의 곡을 선보였는데요. 보컬 PATRICE WILLIAMSON의 풍부한 성량과 밴드의 완벽한 하모니가 관객석을 매료시켰습니다.

버클리 교수 JASON CAMELIO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 또한 시선을 모았습니다. JASON CAMELIO는 트롬본, JIM ODGREN은 알토 색소폰으로 열정적인 독주를 펼쳤죠. 이외에도 구성원들의 여유 넘치는 표정과 신나는 제스처는 재즈의 자유로움 그 자체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CJ X BERCLEE 커리어 토크  뮤직 콘서트

<CJ X BERCLEE 커리어 토크 & 뮤직 콘서트>가 관객들의 짙은 감동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버클리음악대학 교수진의 실질적인 조언과 재즈 뮤지션들의 환상적인 무대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CJ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더 좋은 공연으로 찾아올 예정입니다. 내년에 더욱 새롭게 찾아올 버클리와의 무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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