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 튠업 뮤지션이 모였습니다. 깔끔한 슈트 차림으로 단장한 뮤지션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개별 촬영부터 단체 촬영까지 튠업 뮤지션들의 사진 촬영에 궁금증이 더해졌는데요. 바로, 튠업 헌정 앨범 <신중현 THE ORIGIN>의 프로필 촬영이 진행되는 현장이었습니다.

튠업 헌정 앨범 <신중현 THE ORIGIN>의 탄생

튠업 헌정 앨범 <신중현 THE ORIGIN>은 튠업 뮤지션들이 한국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선배 음악인들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은 헌정 음반 프로젝트입니다. 2015년 들국화 1집 헌정 ‘들국화30’에 이은 두 번째 결과물인데요. 신중현의 1집 앨범 ‘신중현과 엽전들’을 헌정하는 의미를 가졌습니다.

프로필 촬영 현장에는 <신중현 THE ORIGIN>에 참여한 튠업 뮤지션들이 모였습니다. 튠업 9기 아시안체어샷, 12기 블루파프리카, 17기 전국비둘기연합까지! 카메라 셔터 앞에서 다소 어색한 포즈를 잡았는데요. 카메라 앞의 어색함을 이기기 위해 서로 장난치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몇 번의 촬영이 지나고 한결 부드러워진 분위기 속에서 프로필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갓이언, <신중현 THE ORIGIN>의 프로듀서가 되다

Q. 튠업 헌정 앨범 <신중현 THE ORIGIN>에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된 소감이 궁금합니다.

A. 신중현 선생님의 헌정 앨범에 참여하게 돼서, 또 훌륭한 뮤지션들과 같이 작업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어깨가 무거워지는 느낌도 있는데요, 결과적으로 좋은 앨범이 나오는데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프로듀서로서 뮤지션과의 작업 과정은 어땠는지요?

A. 프로듀서와 뮤지션은 수직적인 관계라기보다는 수평적인 분업 관계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외부의 관점으로 봐주는 스텝이 한 명 더 있는 거죠.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고 곡에 더 신경 쓰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 동의하고 협조해줘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작업하면서 중점적으로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A. 헌정 앨범이다 보니 원곡이 있는 리메이크 작업이었는데요. 리메이크는 원곡의 존재가 영감의 씨앗이라고 생각했어요. 원곡으로부터 씨앗이 되는 부분을 수확해서 그 씨앗으로 새로운 꽃을 피워내는 작업이었는데요. 원곡이 가지고 있지 않았던, 그러나 그 안에 숨겨져 있던 가능성을 새롭게 드러내는 쪽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습니다.

총괄 디렉터 정원영 이사 INTERVIEW

Q. 튠업 헌정 앨범 <신중현 THE ORIGIN>의 총괄 디렉터를 맡게 된 소감이 궁금합니다.

A. 신중현 선생님이라는 이름이 주는 느낌이 막중해서 걱정도 많이 되는데요. 같이 일하는 이이언 프로듀서와 튠업 뮤지션들의 역량이 믿습니다. 아주 많은 뮤지션들이 자신들의 소리를 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요. 여러분들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Q. 신중현과 엽전들 1집을 헌정하는 의미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A. 신중현과 엽전들은 그 앨범이 가요사에 주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저희가 무언가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큰 영광입니다.  

Q. 미인에 대한 곡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이렇게 녹음하는 방식은 처음 시도하는 것 같습니다. 보컬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은 여러 번 봤지만, 연주자들이 콜라보레이션을 이룬다는 것은 무척 생소했는데요. 아주 궁금하기도 하고, 기대되는 작업이었습니다. ‘굉장히 멋진 프로젝트가 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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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정원영이 총괄 디렉터, 이이언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신중현 <THE ORIGIN>. 프로필 촬영 현장에서 뮤지션들의 색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그들의 프로필 사진이 담긴 앨범이 6월에 발매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