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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프로젝트S는 작가의 길에 확신을 주는 오아시스입니다” 6기 선정자 정석환 작가

프로젝트S 7기 공모가 시작되었습니다. 신인 스토리텔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가장 최근에 프로젝트S에 선정된 정석환 작가에게 프로젝트S의 매력을 들어봤습니다. 정석환 작가는 블랙코미디 정치 범죄물 시나리오 <성역>으로 프로젝트S 6기에 선정됐는데요. 생생했던 프로젝트S 공모 순간과 지원 과정 등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S 7기 공모에 관심 있는 스토리텔러라면, 주목해 주세요!

프로젝트S 6기 스토리텔러 정석환 작가

프로젝트S 6기 선정자 정석환 작가

프로젝트S 6기 선정자 정석환 작가

Q. 스토리텔러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고등학교 졸업할 즈음에 출판 만화가 대세였어요. 처음에는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글을 쓸 줄은 생각도 못 했죠. 그러다가, 누군가가 ‘시나리오가 돈을 번다더라~’라는 소리를 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제 주변에 ‘그게 아니다’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하다 보니까 쉽게 그만두지를 못하겠더라고요.


Q. 작가님이 생각하는 ‘작가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어렸을 때, 대통령이 꿈이었어요. 되고 싶은 건 다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면서 헛된 꿈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죠. 정해진 틀대로 살다가 죽는 허무한 인생인데요. 작가는 상상으로 다양한 삶을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성별도 초월하고, 시간과 공간도 상관없습니다. 작가는 진부한 인생의 허무함을 희석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프로젝트S 6기 선정자 정석환 작가

프로젝트S 6기 선정자 정석환 작가

Q.프로젝트S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소개해 주세요.

A. 동기들이랑 스터디를 하고 있었는데, 마감일 없이 작업하면 늘어지더라고요. 가까운 공모전을 마감일로 잡고 작업을 했는데, 그게 프로젝트S였습니다. 프로젝트S는 두 번 지원했어요. 그 전에도 한 번 했었는데 떨어졌었죠. 멘토링과 모니터링을 비롯한 다양한 후속 지원이 있는 프로젝트S가 좋은 공모전이라는 건 이미 주지하고 있었습니다.


Q. 프로젝트S 과정 중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A. 모든 과정이 재미있었는데요. 그중에서 특이했던 경험은 비 영화 직군의 모니터링이었어요. 모니터링을 받거나 리뷰를 받을 때 일반적으로 영화 관련 사람들이나 관계자들에게만 받았었는데요. 프로젝트S는 세 번의 모니터링 중 2차 모니터링이 일반인 대상이었죠. 상당히 장문의 모니터링을 해주시더라고요. 마치 자기 자식, 형제, 가족의 작품인 것처럼 애정 어린 모니터링을 해주셨는데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집 밥을 먹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응원이 그리웠던 저에게 정말 고마운 순간이었습니다.

프로젝트S 6기 선정자 정석환 작가

프로젝트S 6기 선정자 정석환 작가

Q. 프로젝트S 선정 작품 <성역>을 기획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A. 사회면 기사, 특히 범죄기사를 많이 봅니다. 잡힌 범인들의 기사가 나오잖아요. ‘왜 잡혔을까?’ 혼자 상상하면서, ‘이렇게 했으면 완전 범죄가 됐을 수도 있는데’라는 범죄모의를 해요. 현실에서 하면 범죄자지만, 창작 속에서 완전 범죄를 실행할 수 있는 거죠. <성역>을 만들 때도 그랬던 것 같아요. 단편적으로 모인 범죄 기사들을 아이디어화 해서 다양하게 풍자했죠. 처음에는 주인공이 다른 직업이었어요. 그러다가 ‘시 의원 청부 살인사건’을 보면서 주인공 직업을 시의원으로 하게 됐습니다.

인터뷰하는 프로젝트S 6기 선정자 정석환 작가

인터뷰하는 프로젝트S 6기 선정자 정석환 작가

Q. 프로젝트S만의 매력을 소개해 주세요.

A. 시나리오를 제출하는 공모전은 그 과정까지 에너지도 많이 들고, 전체적인 방향을 변경하기도 어려운데요. 프로젝트S는 10~20페이지의 트리트먼트를 제출해서 검토를 받아볼 수 있는 공모전입니다. 선정된다면 지원금을 받으면서 자신의 작품을 완성할 수 있죠.


Q. 작가님에게 프로젝트S란?

A. ‘오아시스’라고 생각합니다. 데뷔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이 길을 내가 가야 하나?’ 라는 생각이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들어요. 프로젝트S 덕분에 절반으로 줄어들었죠. 조금 더 이 길을 가는 데 매진할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정석환 작가는 프로젝트S에 선정된 후, 프로젝트S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시나리오 작업에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초 프로젝트S만의 피칭을 통해, 제작사와의 계약도 앞두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정석환 작가의 뒤를 이어, 프로젝트S에서 지원받을 준비가 됐나요? 나의 작품이 사람들과 만나길 꿈꾸는 신인 스토리텔러 여러분! 5월 30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아래 링크로 지원해 주세요! 프로젝트S 6기 정석환 작가와 함께 신인 스토리텔러의 지원을 응원할게요~


  • 기간: 2016년 4월 29일(금)~5월 30일(월) 오후 2시
  • 프로젝트S 신청하러 바로 가기: www.cjazi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