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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2019 스토리업 특강 | 병원이라는 무대, 의사라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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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불패신화 ‘의학’
실제와 같은 수술 장면, 인턴과 레지던트에서 진정한 서전으로 발정하는 성장 스토리, 생명의 숭고함 이면에 감춰진 의사들의 권력 다툼! 우리가 의학 드라마와 영화에 몰입하는 이유는 너무나 많습니다. <종합병원>, <낭만닥터 김사부>, <그레이아나토미> 등 흥행작도 생과 사를 결정짓는 배경, 생동감 넘치는 연출과 스토리로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는 점이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의학이라는 소재는 ‘흥행 보장 소재’라 말할 정도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모든 의학 작품이 성공한다고는 말할 수 없답니다. 지금까지 나왔던 의학물과는 색다른 이야기, 철저한 자료조사가 바탕이 된 현실감, 지루할 틈 없는 연출이 모여야 시청자의 시선을 붙잡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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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죽음의 장면 속으로
CJ문화재단에서는 예비 작가와 감독의 소재 개발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다양한 주제로 스토리업 특강을 진행해 왔습니다. 특히 시장 진출이 어려운 신인 작가와 감독에게 도움이 될만한 꿀팁을 제공해 각광 받고 있죠! 2019년 1차 특강에서는 의사 겸 저널리스트인 박재영 강사의 경험담으로 병원 속 의사로서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작가가 궁금한 의사의 이야기,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박재영 강사는?
박재영 강사는 대한민국 대표 의학 드라마 <종합병원>의 원작인 <종합병원, 청년 의사들>의 저자로 스스로의 경험을 녹여 여러 편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또 신문 <청년의사>의 편집주간, 팟캐스트 <나는 의사다>의 PD 겸 MC로 활동하고 있어 작가가 궁금해 할만한 경험담을 더욱 솔직하게 들려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메디컬 드라마 원작자로서 박재영 강사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가 있었다는데요. 그럼 [병원이라는 무대, 의사라는 캐릭터] 특강 현장, 지금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2019년 첫 번째 스타트 in CJ인재원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8월 31일 토요일, CJ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사전 신청을 한 예비 작가, 감독분들이 CJ인재원 좌석을 꽉 채워주셨는데요.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CJ문화재단의 스토리업과 지원사업을 경청하는 관람객들, 정말 초롱초롱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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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또는 작가로서의 삶을 들려주는 생생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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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박재영 강사 등장! 1994년 작, 드라마 <종합병원> 최완규 작가와 3개월 동안 함께 지내며 생긴 에피소드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며 모든 참석자들은 완전 집중!
의사가 되기까지 예과 2년, 본과 4년,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이라는 긴 과정을 거쳐 의사가 되는 의대생들의 이야기를 옆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들려주셨죠. 또 의학 드라마, 영화 제작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긴 과정을 거치는 의사의 삶을 더 자세하게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진심 어린 조언도 잊지 않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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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박재영 강사님은 왜? 의사의 길이 아닌 의학 작가가 되셨을까요?
“ 제가 원래는 <청년의사> 출판사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을 했어요.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종합병원> 자료 조사와 시나리오 팩트 체크를 하게 되었죠. 그 과정에서 소설을 쓰는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그 때 만난 작가와 인연이 되어 <종합병원2>의 원작자로 합류하게 된 거죠. 의사라는 직업도 매력적이지만 저에게는 ‘글’이 주는 매력이 더 컸나봐요. 자연스럽게 의학 저널리스트와 작가의 길로 빠지게 됐고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박재영 강사님의 다이나믹한 경험담을 들은 후 이어서 질의응답이 이어졌답니다. 사전에 강연 참석을 신청하며 받았던 질문을 모아 작가들의 입장에서 원하는 답을 세심하게 말씀해주셨는데요. 창작자들의 입장에서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명쾌하게 답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럼 어떤 질문이 이어졌는지 알아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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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제 그만 나왔으면 하는 의학 드라마, 혹은 캐릭터가 있을까요?
극 중 의사는 대체적으로 무능하지만 친절한 의사, 냉정하지만 유능한 의사 두 분류로 나뉘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다양한 성격의 의사가 존재합니다. 현실 속 매력적인 사람이 많은 것처럼 매력적인 의사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Q. 환자의 죽음을 많이 볼 텐데 , 의사들도 충격을 받나요?
간혹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기도 하죠. “의사는 너무 많은 죽음을 봐서 충격도 받지 않는대”. 하지만 이런 말은 의사에게 상처가 될 수 있어요. 모든 의사는 죽음 앞에 큰 충격을 받지만 충격을 추스릴시간도 없이 다음 환자를 치료해야하기 때문에 표현하지 못할 뿐입니다. 업무가 다 끝난 뒤, 혼자 있는 시간에 후회, 아쉬움, 안타까움, 죄책감이 밀려오죠.

Q. 모든 의사는 드라마처럼 치열하고 멋진 삶을 사나요?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 의대에 입학하는 순간부터 진로가 정해진 의대생은 ‘너는 선택된 자이며,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 환자를 위해 능력을 사용하는 삶을 살아라’라고 교육 받습니다. 기간은 좀 긴가요? 한창 꽃이 필 대학생때부터 치열하게 공부해 레지던트, 인턴을 거쳐 마지막에야 의사가 되죠. 의사가 된 후에도 그들은 정말 치열하게 살아요. 어찌 보면 멋진 삶인 것도 맞아요. 하지만 자신이 아닌 환자를 위해 사는 삶이 마냥 멋있다고 하기에는 그들의 말못할 고충도 있겠죠. 이를 테면 앞서 말했던 죽음을 받아들이는 감정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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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답변을 준비하신 질의응답 시간이 끝나고, 좀 더 가벼운 질답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즉석에서 스마트폰을 이용래 실시간으로 질문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환자는?>, <인상깊게 본 의학 영화, 드라마는?>, <병원 취재 시 어떤 것을 준비해야하나요?> 등 재미있는 질문은 사람들의 추천을 받아 상위 질문으로 올라갔는데요. 간혹 엉뚱한 질문이 올라와 다같이 웃으며 화기애애한 질의응답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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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동안 생생한 의사들의 이야기를 들려준 박재영 강사님. 강연 후에도 자리에 남아 참석자의 궁금증을 풀어 주신 모습에 스토리업 특강 만족도 100이었다는 후기가 들려오고 있답니다.

특강 후기를 지켜보니, 다음 특강이 궁금하지 않으세요? 2019년 스토리업 특강이 아직 2차례나 남아 있습니다. 스토리업 특강을 통해 예비 작가, 감독들이 창의적인 스토리텔러로 성장하길 바라며, 이번 특강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운 분들은 다음 특강에 꼭 참석하셔서 유용한 정보 알아 가세요 

스토리업 2차 특강 (10월 19일) : 뉴미디어 플랫폼 새로운 스토리텔링
강사 : 구글코리아 상무 김태원
-구글 코리아 상무 겸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겸임교수
-2017 대한민국 디지털 브랜드 대상
-저서 : 젊은 구글러가 세상에 던지는 열정력 / 잘나가는 회사는 왜 나를 선택했나 등

스토리업 3차 특강 (11월 22일) : 영화 속 공간에 숨겨진 인문학
강사 :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건축학 전공 교수
-수상 : 젊은건축가상 /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등
-저서 : 현대건축의 흐름 /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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